의류점 ‘쉬즈굿’에서 한인 여성이 최근 유행하는 니트 소재 베레모를 써보고 있다.
올가을 새 아이콘으로… 야구모자 비니 등 인기
‘모자 하나면 나도 패션리더’
올 가을 패션 아이콘으로 ‘모자’가 뜨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 연예인들이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에 모자를 소품으로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LA 한인 여성들 사이에서도 야구모자나 비니(beanie), 베레(beret)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자는 헤어스타일에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분위기 변신을 꽤할 수 있어 젊은층이 특별히 선호하는 패션 소품. 2∼3년 전까지는 야구 모자가 대세였으나 지난해부터 머리에 착 달라붙게 뒤집어쓰는 비니(일명 벙거지 혹은 베컴모자)가 인기다.
이들 아이템이 남성적 느낌이 강한데 반해 여성들 사이에선 챙이 없고 둥글납작한 베레가 핫아이템. 귀까지 덮을 수 있는 귀엽고 깜찍한 귀마개 털모자도 인기 상품이다.
이들 모자의 소재는 가지각색. 그러나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헝겊이나 니트 소재의 뜨개 모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가격은 약 25∼40달러선으로 대부분 한국에서 공수해온 제품이다. 여성들은 흰색이나 회색, 남성들은 블랙을 가장 선호하는 추세다.
LA에 거주하는 제시카 이(27)씨는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검은색 비니를 구입했는데 아이보리색이나 카키색도 마저 사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최근 타운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있는 것을 봐서 조만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씨랑 샤핑몰 2층에 있는 의류점 ‘쉬즈굿’의 은영기 사장은 “올 봄부터 꾸준한 판매율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가을이 되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 손님이 디자인이나 색상별로 몇 개씩 구입할 정도”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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