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업계 연말 마케팅 본격
고급스런 플래스틱카드 확산
할리데이 샤핑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업소들이 연말선물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상품권을 다양하게 내놓고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연말 상품권 수요가 많은 백화점과 양복·제화업계는 물론이고 제과점, 카페, 여행사, 식당, 마켓 등도 앞다퉈 상품권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고급스런 ‘크레딧카드형’ 플래스틱 상품권이 눈길을 끈다.
정스프라이스센터·김스전기·ABC플라자 등 가정용품점과 양복·제화업계는 상품권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스터영 양복점’ 허영 사장은 “연말 선물용으로는 800∼1,000달러 수준의 상품권이 가장 많이 나간다”며 “상품권이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특히 이중 절반이 11∼12월에 집중된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지난해 도입한 플래스틱 상품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고급스런 외양과 상가 내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좋았기 때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갤러리아마켓도 선물용 수요를 겨냥해 플라스틱 상품권을 판매중이다.
요식업계의 경우 ‘조선갈비’가 20∼200달러의 상품권을 판매하며 ‘카페 아메리카노’는 플래스틱 상품권을 도입했다.
파리바게트는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용 상품권 마케팅에 나선다. 김진영 매니저는 “지난해 한 셀폰업체에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양사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며 “올해도 B2B 시장과 간단한 크리스마스 선물용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알라딘US는 10∼100달러대 상품권을 선보였고, 아주·삼호관광도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등 상품권 시장의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삼호관광 제이슨 박 부장은 “연말이면 비즈니스 선물용으로 150장 내외가 팔리는 데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상품권의 경우 업체 입장에서는 효자상품이지만 고객들의 경우 현명한 이용법이 요구된다. 최근 소비자정보지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54%가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 중 19.9%가 1년이 지나도록 사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상품권에는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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