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대신 단일 품목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올리브 뷰티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식당·화장품점 등
전문성 부각시켜
소비자들 좋은 반응
“한 가지로 승부한다”
단일 품목, 단일 메뉴로 고객들을 공략하는 ‘전문매장’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 업소에서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던 과거와는 달리 한가지 품목이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부각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LA 한인타운에 소개되기 전 이미 한국 소비자들로부터의 높은 인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상태라 취급하는 품목은 ‘하나’지만 오히려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타운에서는 화장품 매장인 ‘아모레 전문 매장’과 DHC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올리브 뷰티’, 회무침 코스 한가지 메뉴만을 취급하는 ‘강릉집’과 만두 전문점 ‘취영루’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강릉집’은 한국에 이미 100여 개의 체인점을 운영중이며 만두전문점 ‘취영루’도 한국 유명 백화점 푸드 코트마다 입점되어 있는 상태다.
회무침 코스 전문점 ‘강릉집’의 한 관계자는 “한가지 메뉴만 취급하니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주문 받기도 수월하고 주방 관리하기도 한결 간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만두 전문점 취영루의 황정란 사장은 “LA는 한국과의 왕래가 잦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해 한국의 네임 밸류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하나를 구입해도 제대로된 것을 사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시세이도와 아모레에 이어 단일 브랜드 전문 매장 바람을 일으킨 ‘올리브 뷰티’ 역시 일본 화장품 DHC 브랜드만 취급하는 전문매장으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 뷰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던 고객들이 매장이 생겼다면서 줄줄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DHC는 스킨케어 뿐 아니라 바디, 헤어 용품, 남성 스킨케어, 베이비 용품까지 단일 브랜드지만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인기”라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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