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08년부터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LPGA 커미셔너 캐롤린 비벤스는 여자골프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투명한 정책과 적절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며 도핑테스트 도입 의지를 밝혔다.
검사 방법과 금지 약물 등 도핑테스트의 구체적인 사항은 6-9개월의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발표되며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도핑테스트가 시작된다.
그동안 골프는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과는 무관한 스포츠로 인식돼 왔으나 지난 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에서 도핑 테스트가 실시되는 등 아마추어 골프계에서도 약물 복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같은 소식에 대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LPGA가 깨끗하다고 증명할 필요가 있다면 기꺼이 테스트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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