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샵 ‘예당’을 찾은 박상화씨가 아들 제시군과 함께 만화 삼국지 DVD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자녀에 한국어·문화 교육”
‘대장금’‘내 이름은 김삼순’등
인기 DVD 판매 크게 늘어
‘드라마로 공부한다?’
타운내 레코드샵이나 비디오 대여점들이 ‘한국드라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작품성 높은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한국 문화나 역사,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 자녀 교육용으로 드라마 DVD를 구입, 대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 드라마는 크게 3가지 종류. ‘겨울연가’처럼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드라마나 ‘대장금’이나 ‘불멸의 이순신’ 등 한국역사에 도움이 되는 사극류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파리의 연인’처럼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인기 드라마는 한국어 습득효과를 기대하고 구매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들 드라마 DVD는 종류나 포장 방법 등에 따라 가격이 다지만 약 80∼18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뮤직플라자’의 전현철 사장은 “최근 몇 년새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물론 중, 장년층에게 감동을 줬던 ‘모래시계’도 DVD로 출시돼 있는데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자라면 이 드라마는 한번쯤 봐야 한다. 아버지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다’라고 권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한국 드라마나 단순히 오락용에서 벗어나 미주지역에서는 모국에 대한 교육용 자료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삼국지 시리즈’도 교육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로데오 갤러리아내 레코드샵 ‘예당’에서 판매하는 ‘삼국지’는 영화와 만화로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특히 영어로 제작된 만화DVD의 호응도가 높다.
‘예당’의 한 관계자는 “총 24개의 DVD로 구성된 만화 삼국지는 영어를 기본으로 한국어 자막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역사 공부와 한글 공부에 효과를 기대하는 부모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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