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립학교들은 스포츠 참여가 전인교육에 중요하게 기여한다고 여겨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자녀와 학교 방문, 수업 관찰
현재 캘리포니아에만 3,695개의 초·중·고 사립학교가 있다. 이들 학교는 전교생이 6명인 학교부터 시설이 대학 못지않은 명문 칼리지 프렙까지 수준이나 질이 천차만별로, 교육 관계자들은 사실 대다수가 오히려 공립학교보다 못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 정말로 비싼 학비를 내고 다닐 만한 사립학교를 추려내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공립학교의 경우 학력지수(API), 평균 SAT 점수 등을 교육국 웹사이트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사립학교는 여러 학교들을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립학교는 학교마다 교육철학, 커리큘럼, 과외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므로 자녀에 안성맞춤인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학교를 직접 방문, 수업을 관찰하고 교사 및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많은 사립학교는 지원마감을 앞두고 11월에서 1월 사이 오픈 하우스를 실시하며 수시로 투어를 제공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사립학교를 찾거나 방문할 때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조언한다.
▶리스트를 만든다 - 우선 전화번호부나 인터넷을 통해 인근 사립학교 명단을 만든다. 학교 웹사이트를 방문해 학교 역사, 커리큘럼, 교육철학 등에 대해 알아보면 대충 어떤 학교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선택을 좁힌다 -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원하는 환경이 어떤 것이지 판단한다. 오래 다닐 수 있는 K~12 학교를 원하는지, 매일 데려다 줄 수 있는 거리인지 등을 고려하고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해 이웃 학부모들에게 묻는다. 또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인근 사립학교들의 대체적인 평판에 대해 말해줄 수 있다.
▶교사진 수준 - 교사들이 가르치는 분야를 잘 알고 학생들에 동기를 유발하는지 살핀다. 10년 및 15년 이상 가르친 교사 비율, 전공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비율 등에 대해 알아본다. 교사당 학생수, 학생 전학률, 교사 이직률, 학부모 참여도, 동창회 활성화 등에 대해 대해서도 물어본다.
▶학교 시설 - 도서관, 체육관, 강당, 카페테리아, 실험실 등도 둘러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또 방과후 과외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특히 음악이나 예술이 강한지, 스포츠에 관심 있다면 어떤 스포츠가 있는지 고려한다.
▶교육비 - 등록금 외에도 점심, 과외활동, 필드트립, 교과서 등 기타 비용에 대해 잊지 않도록 한다.
▶사립학교협회 - 서부학교대학협회(WASC), 전국사립학교협회(NAIS), 가주사립학교협회(CAIS) 등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 특히 WASC는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립학교 관련 인터넷 사이트>
▶www.privateschoolreview.com - 전국 사립학교들의 프로필 외에도 사립학교 선택요령, 지원 캘린더 등의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다.
▶www.petersons.com - 피터슨스 가이드 웹사이트로 1,500개 이상의 전국 사립학교에 대해 학비, 합격률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K-12’를 클릭한 후 ‘Find a School/ Program’으로 들어가야 한다.
▶www.nais.org - 전국사립학교협회(NAIS) 웹사이트. 회원 학교들을 학교명, 도시 등으로 찾을 수 있다.
▶www.caisca.org - 가주사립학교협회(CAIS) 웹사이트.
190개 캘리포니아 사립학교들이 소속됐다. 학교 웹사이트와 연결된다.
▶www.vincentcurtis.com - 사립학교에 대한 무료 책자를 발송해 준다. (508)457-6473
▶www.acswasc.org - 서부학교대학협회(WASC) 웹사이트. 인가 여부 외에 다른 정보는 없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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