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숟가락을 놓을까”
언제 숟가락을 놓을 수 있는 것일까. 미국에서 살다보면 처음에는 푸짐한 양에 놀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양에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자신을 보고 또 놀라게 된다. 한인타운의 식당이나 일반 레스토랑이나 음식을 주문하면 양이 지나치게 많을 정도로 나온다. 어느 정도가 내게 적당한 양일까 생각지도 못한 채 그저 눈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또는 본전 생각에 기어이 엄청난 양에도 불구하고 그릇을 싹싹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아무 생각 없이 그릇을 다 비워야 하는 의무감에 음식을 먹는다면 과식하기 십상이다. 특히 먹을 때는 잘 모르지만 내가 필요한 양에서 20% 정도 더 먹게 되면 일년 후에는 40파운드 정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과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먹는 습관을 바꾸는 데에 답이 있다. 건강한 식사습관은 다음과 같다.
▲천천히 먹는다
뭘 먹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빨리 먹는 습관을 버린다. 아예 20분 정도 알람시계를 맞추어 먹어도 좋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음식에 주의해서 천천히 먹는다.
▲맛을 느끼면서 음식을 먹는다
조금씩 음식을 입에 넣어 음식을 찬찬히 관찰하면서 먹어본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온도, 질감, 양념맛 등을 음미하면서 먹어본다.
▲레이블에 현혹되지 않는다
건강식 또는 저지방 음식을 먹을 때도 각별히 주의한다. 건강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간혹 건강식이라 안심하고 먹어야 하는 양보다 더 지나치게 과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건강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40%는 과식한다고 한다.
▲너무 끼니시간에 맞춰 먹지는 않는다
직장생활을 하면 딱딱 맞추어 먹어야 하겠지만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그 시간이 되면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12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보기보다 내 몸이 언제 배가 고픈지 신호를 보내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먹을 때는 먹는 일만 한다
절대로 TV를 보면서 먹거나, 인터넷을 하면서 먹거나, 컴퓨터 게임, 책을 읽으면서 먹지 않는다. 특히 TV를 보면서 먹게 되면 과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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