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많아지며 주문 30~40% 늘어
타운 케이터링 업계가 ‘추수감사절 특수’를 맞았다.
23일 추수감사절 당일은 물론이고 징검다리 연휴인 24일, 주말인 25일과 26일까지 케이터링 주문을 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지인들 간의 모임이 많아지면서 일손을 덜기 위한 주부들이 케이터링 업체를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풀코스 뿐만아니라 3~4가지 정도의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도 평소보다 늘어났으며 100명 단위의 대형 모임보다는 10~30명 가량의 소규모 모임을 위한 주문이 대부분이다.
웰빙 케이터링 전문업체 ‘꼭지’의 오지영 사징은 “자녀들의 팟락 파티 등을 위해 전체 코스보다 일부 메뉴만 주문하는 손님이 평소보다 많아졌으며 한국 사람들은 터키보다는 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닭강정 등을 꼭 넣어달라고 하는 고객도 증가했다”면서 “다운타운의 경우 히스패닉 직원들과 함께 먹고 싶다며 히스패닉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미 캐더링’에서는 추수감사절이 하루 지난 24일 터키 요리를 준비한다. 24일 근무를 하는 한 한인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주문했고 추수감사절 시즌인 만큼 도시락에 터키를 꼭 넣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장정숙 사장은 “평소보다 약 30~40% 가량 주문이 증가했다”면서 “터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더라도 역시 한인들이 모이면 갈비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놀부 캐더링’ 역시 주문량 폭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결혼식이나 행사가 잦은 주말과 달리 평일에는 주문이 1~2개 들어오지만 추수감사절 시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문량이 20여곳에 육박할 정도다.
주명림 사장은 “15~30인분 정도로 소규모 모임을 위한 주문이 가장 많다”면서 “23일 추수감사절 당일이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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