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경연대회 나가볼까
▲에세이에 접근하는 바른 방법
독자가 누구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또래의 10대들이 읽는다면 좀 더 나이든 사람들이 읽는 것보다 덜 공식적으로 써도 된다. 다음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글이 흡인력이 있어야 된다는 뜻이다. 재미가 없으면 또래의 10대이든 혹은 50대이건 그 글을 읽지 않을 공산이 크다. 마지막으로 개인에 관한 글인지 색다른 창작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글쓰기의 공통 스텝인 5단계를 거쳐야 한다. 구상, 초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다음 의견을 들어본다. 탈고를 한다. 마지막 손질을 해서 마무리 짓는다.
▲개인적인 에세이(The Personal Essay)를 쓰는 요령
1. 통일성: 모든 문장은 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 주제와 부제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 응집성: 모든 문장은 논리적으로 서술되어 결국 주제와 결부되어야 한다. 사고의 흐름은 유연하되 주제의 맥을 놓쳐서는 결코 안 된다.
3. 바른 전개: 독자가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자세한 부연설명과 세부사항이 곁들여져야 한다.
개인적 글인지 창작인지 명확히 구별해 작성
재미있게 쓰고, 타인 의견도 참조해 반영토록
▲시작하기 위해서는
1. 자신을 형성해 왔고 동기를 부여해줬던 개인적인 경험, 의견, 느낌을 생각해낸 다음 독자가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2. 경험의 기억과 그로 인해 생각한 점들을 적어본다.
3. 뉴스위크지의‘마이 턴’칼럼을 읽어보면 토픽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4. 친구와 교사에게 쓴 글을 보여준 후 그들의 의견을 참조해 탈고한 다음 우송한다.
▲색다른 에세이(The Offbeat Essay)를 쓰는 요령
1. 창조적인 면이 돋보여야 한다: 그렇다고 난해한 주제를 잡는 것은 곤란하다.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 가는 것이 좋다.
2. 명확하고 중심이 잡히게 전개해야 한다: 정확한 연대를 잡고 전개시켜야 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락가락 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 부분이 명확해야지 모호해서는 안 된다. 1인칭 전개도 괜찮다.
3. 사고의 깊이가 나타나야 한다: 본인의 경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왜 이런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의도가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
4.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어휘를 선택한다: 글이 살아있으려면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그는 그 문제에 대해 생각했다”보다는“몇날 며칠이고 그 문제를 숙고해 봤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만한 결론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흡인력이 있다.
‘마이 턴’참가방법·요령
글쓰기 연습을 위해서는 매일 일기를 써도 좋고 일간신문에 편지나 에세이, 의견을 써서 기고해도 좋겠고 좋아하는 웹사이트에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의 글을 매일 업데이트 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런 여러 방법을 통해 글쓰기에 자신이 있는 고교생이라면 Kaplan/Newsweek의 ‘My Turn’ 에세이 경연대회에 참가해보기 바란다. 12년째 실시되고 있는 이 글쓰기대회는 지금까지 미 전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만도 500여명이 참가해 이제까지의 기록을 깨기도 했다. 미전국 고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0~1,000자 내외의 에세이면 된다. 개인 경험이나 감정, 견해를 쓴 개인적인 에세이도 괜찮고 색다른 창작품도 환영이다. ‘마이 턴’ 글쓰기 경연대회 참가방법과 요령을 소개한다.
마감날짜
2007년 3월1일.
상금
1등 5,000달러, 2등 2,000달러, 3명 8명에게 각 1,000달러씩 총 1만5,000달러가 수여된다.
자세한 규정
kaptest.com/essay에 들어가면 자세히 알 수 있고 뉴스위크지의‘My Turn’칼럼을 참조하면 된다. 어느 이슈에도 이 칼럼은 매번 나오고 있다.
심사관
작가이자 뉴스위크지 칼럼니스트이며 퓰리처상 수상자인 애나 퀸들린, Slate의 문화담당 국장이며 칼럼니스트인 메간 오루크, 작가 레이첼 파인, 뉴스위크지의 ‘마이 턴’ 칼럼의 코디네이터이자 부국장인 파멜라 해머 등이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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