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의 어린이는 지적인 면이 많이 발달되어 있지 않으므로 신체적 능력에 더 가치를 두고 자신을 평가합니다.
이 나이 어린 아동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자신감과 무슨 일을 하나라도 자기 힘으로 끝냈다는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하는 일에 참여하여 자신도 필요한 가정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자신의 도움과 노력이 가족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바구니라도 같이 들도록 하고 음식 만들 때 양념을 넣는 일을 하는 등 조금씩 어른을 거들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중요함과 자신감을 느낍니다.
또한 조건 없는 사랑을 확신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을 한 경우에도 행동을 나무라야지 아이 자신을 나무라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와 자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와의 대화는 아이가 자신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하는 짓만 찾아내 지적하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적당할 일만 골라서 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북돋워주는 것과 아이로부터 원하는 행동의 범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되도록 자주 칭찬하고 그 칭찬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아이가 한 일이 성공적이지 않을 때라도 되도록 긍정적인 면을 발견해 북돋워주도록 하십시오. 아이를 꾸중하는 경우에도 아이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 앞에서 꾸중한다든가 아이 자체가 나쁜 사람이라는 등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피하셔야 합니다. 6세에서 12세의 초등학교 아동들의 자아 형성에는 학교 선생님이나 운동코치, 부모 등 authority figure의 영향력도 크지만 친구들의 영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자신들의 지적 능력과 신체적 사회적 기술이 배양됩니다.
그러므로 보이스카웃이나 걸스카웃, 혹은 학교 운동팀 등에 참여하여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서로 협력하고 지도력을 키우도록 하며 창조력 발달을 도와주는 activity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하기 때문에, 또는 부모가 어릴 때 하고 싶었던 분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지 않고 적성에도 맞지 않은 분야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청소년 시절 또는 사춘기라 하는 13세에서 18세의 청소년들은 몸과 마음이 급격히 자라고 변화하는 시기이므로 많은 혼란을 느낍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는 누구이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등 자의식 확립에 고민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의 혼란이 오기 때문에 감정이 무척 고조되어 있고 짜증을 잘 내고 부모로부터 독립되어 문제해결을 하려하고 부모의 충고는 참견이나 자신들의 삶을 조정하려 드는 부모의 노력 정도로 간주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절 청소년의 자긍심을 고취해 주는 방법들에는 사생활을 존중해 주고 자신의 문제는 될 수 있는 한 자신이 결정을 내리도록 하되 도움이 필요하면 부모가 항상 옆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태도가 좋습니다.
친구와 못 사귀게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이 집에 와서 놀게끔 권장 하여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수정해 줄 수 있는 것이 더 바람직합 니다.
그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잘 하는 것은 칭찬해 주고 그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대화를 경청하면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범위를 확실히 말해주되 너무 범위가 좁지 않아 스스로 날개를 펴고 나는 연습을 막는 부모 역할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10대들이 직면하는 마약, 술 또는 학교에서의 폭력 등을 같이 솔직히 이야기하고 안 된다는 것, 나쁘다는 것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많이 배우셔서 아이들에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극히 민감하고 비판적인 이 나이의 청소년들과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213)484-0077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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