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때는 괜찮다가도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때만 되면 어김없이 배가 사르르 아파와요.” “업무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면 배앓이와 함께 배변욕구로 이어지는데, 막상 변을 보아도 별로 시원치 않아요.” 걱정이나 불안, 스트레스는 복통뿐 아니라 두통, 요통, 불면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통의 원인 불안·스트레스와 깊은 연관
먼저 전문의 찾고 운동등 증상 완화 시켜
미조리대학 카밀라 화이트 심리학 교수는 최근 502명의 어린이들 중 불안,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경우를 연구한 결과, 36%는 배앓이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0%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정도는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성인의 경우도 별로 다르지 않다. 1,953명의 남성과 여성을 조사한 지난 2002년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레벨이 높은 사람은 보통의 건강한 사람보다 3배 이상이나 배가 아픈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스트레스와 복통간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이론은 두뇌와 장이 신경 경로를 함께 공유한다는 것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장 역시 같은 신호를 포착한다는 것. 이 같이 복통의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상 심리학자나 명상, 운동 등이 복통의 증상을 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먼저 의사를 찾아 음식 알러지 반응인지, 유당불내증(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인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지, 궤양인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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