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틀러‘IN’플러머‘아웃’
엘리트 대열에서 밀린 덴버 브롱코스(7승4패)가 마침내 쿼터백을 바꾼다. 제이크 플러머(31)는 ‘제이크 더 스네이크’(Snake)가 아니라 ‘제이크 더 훼이크’(Fake·가짜)였다.
브롱코스의 마이크 샤나핸 감독은 27일 주전 쿼터백을 루키 제이 커틀러(23)로 교체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커틀러는 밴터빌트 출신 신인으로 올해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1번으로 뽑혔다. 빈스 영(테네시 타이탄스)과 매트 라인아트(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이어 3번째로 지명된 쿼터백이지만 영보다 패스 오펜스에 훨씬 익숙하고 라인아트보다 훨씬 어깨가 강한 정통파 패서로 프리시즌 성적이 아주 좋았다.
샤나핸 감독은 커틀러의 롱패스가 오펜스에 불을 붙여주길 바라고 있다. 브롱코스는 올해 패스 오펜스가 게임당 171.5야드로 리그 전체에서 26위로 헤매고 있다.
샤나핸 감독은 이에 대해 “초년생 쿼터백에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커틀러는 그만한 그릇이 된다고 본다”며 “당장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믿기에 쿼터백을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롱코스는 AFC 서부조의 라이벌 샌디에고 차저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새내기 쿼터백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필립 리버스가 올해 처음으로 주전 쿼터백을 맡은 차저스는 현재 9승2패, 카우보이스는 쿼터백을 드루 블렛소에서 토니 로모로 바꾼 뒤 4승1패를 달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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