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일의 에이즈 치료연구센터인 ‘하와이 에이즈 클리닉 트라이얼 유닛’ 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에이즈와 HIV를 연구하는 이 치료연구센터는 15년전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하와이대학 존 번스 의대부설로 처음 세워졌다. 이 연구센터는 그동안 하와이에 거주하는 에이즈/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치료관리를 지속해왔으며 지금까지 1천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275건의 연구보고서도 제출했다. 그러나 이 연구센터의 디렉터 세실리아 시쿠마 박사는 “지난주 하와이 에이즈 연구치료센터가 올해 말로 연방지원금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기관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하와이의 에이즈/HIV 감염자수가 매년 100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의 유일한 에이즈 치료연구센터가 연방지원 중단으로 폐쇄된다면 이들을 치료관리해줄 유일한 기관을 잃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센터는 2년전 힐로와 코나에도 클리닉을 설립하고 300~350여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관리해 왔기 때문에 연방지원금이 끊기면 이웃섬 에이즈균 보균자 관리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와이 에이즈 치료연구센터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47개의 알러지 및 전염병관련 연구센터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만약 연구센터가 폐쇄된다면 이 역할마저도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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