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김 나라은행 신임 행장이 경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서준영 기자>
“대화의 문 활짝‘열린행장’될것”
감독국 제재탈피 최우선
부족한 남가주 지점망 확대
타주·타민족도 적극 공략
“나라는 이미 단단한 경영 간부 및 직원들의 팀웍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적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은행의 건전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나라은행의 최고경영자로 공식 선임돼 이번 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 민 김 신임 행장은 30일 이같이 밝히고 “은행내 누구와도 직접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행장과의 일문일답.
-한인 은행권 최초의 여성 행장이 된 소감은
▲최초 여성 행장이라는 말이 사실 부담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한인 은행 인력의 80% 가량이 여성들인 만큼 행장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여성 간부와 직원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행장으로서 가장 큰 과제는
▲경영체제 관련 은행감독국의 제재(MOU)를 탈피하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다. 그동안 행장직이 공석이었던 것을 제외하고 다른 요구사항들은 거의 충족시켰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 내년 1분기에 있을 후속 감사에서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는
▲그동안 나라는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을 내왔다. 현재 자산 규모 20억달러인데 지나친 성장 위주 보다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질을 높이고 더욱 건실한 은행으로 키워가는 게 목표다. 우선 MOU를 해결한 뒤 현재 상대적으로 부족한 남가주 지역의 지점 네트웍을 확장하고 뉴저지 등 타지역과 타민족 시장도 키워가겠다.
-타은행과 인수 합병 추진 여부는
▲은행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수 합병이 추구될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며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후속 인사 계획은 있는가
▲현재 강한 경영팀이 짜여 있는 만큼 이를 바꾸는 인사이동 계획은 없다. 그동안 맡아왔던 COO의 직무는 나와 전무급 간부들이 분담할 것이다.
-어떤 CEO가 되고 싶나
▲혼자 리드하기보다는 함께 나아가는 CEO가 되겠다. 이사진 및 경영 간부, 직원들과 함께 의논하고 의견을 수렴해 같이 일하는 나라은행을 만들어나가겠다. 일반 직원들과도 항상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행장이 되겠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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