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기능 뮤직폰 도전장… 비싼 노래가격 걸림돌
“아이팟, 게 섯거라!”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 아이팟을 향한 셀폰들의 도전이 거세다.
최근 첨단 MP3 기능을 탑재한 뮤직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MP3 전용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별도 구입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셀폰은 모든 사용자들이 항시 휴대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니 에릭슨 미주법인의 수잔 크로스 제품 마케팅 담당자는 “MP3 플레이어 기능이 있는 셀폰 구입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음악을 들을 때만 찾게 되는 아이팟의 역할이 감소하고 있다”며 “뮤직폰이 MP3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각 이동통신사들은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뮤직폰을 앞다퉈 선보이며 아이팟 유저와 아직 아이팟을 구입하지 못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싱귤러는 현재 18개의 뮤직폰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으며 버라이즌 역시 초컬릿폰과 엔비 등 깜찍한 디자인의 신형 뮤직폰을 출시했다. 기본 뮤직폰의 저장용량은 50∼100곡 수준이지만 최대 1,000여곡의 저장이 가능한 셀폰용 메모리칩도 나와 있다.
하지만 아직 음악 다운로드는 아이팟의 곡당 99센트 서비스보다 비싸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음악 1곡을 셀폰과 PC에 동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2.50달러를 받고 있으며 버라이즌은 1.99달러다. 대신 버라이즌은 PC다운로드 서비스에 1곡당 99센트를 적용한 뒤 이용자가 이를 셀폰으로 무료 이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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