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DA에서 유방 확대 성형술에 실리콘 젤 보형물 삽입을 승인했다. 그러나 아직도 부작용 및 안전성 여부를 비롯해 비용이나, 수술 후 MRI 찍기 등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FDA 14년만에… 안전성 여전히 논란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17일 유방확대 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젤 보형물을 승인함으로써 실리콘 삽입 유방확대 성형수술을 14년만에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이번 승인에 대해 논란이 많다.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안전여부 및 부작용에 대한 질문이 말끔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FDA의 승인을 많은 젊은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편”이라며 “하지만 유방확대 성형수술은 충분히 전문가와 상담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 지적하고 있다.
FDA에서는 유방확대 성형수술이 영구적이지 않으므로 수술 후 1회 이상 보충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22세 이상 여성이면 실리콘젤 삽입 유방확대 성형수술을 할 수 있게 허용했다.
또한 FDA는 실리콘젤 보형물을 삽입해 유방성형을 한 여성은 보형물 파열은 없는지에 대해 첫 수술 뒤 3년 후 MRI로 가슴을 찍어보고, 그 후 2년 마다 평생 체크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험 문제와 의료비용 문제가 함께 지적되고 있다. 대개 의료보험은 가슴 성형 수술을 커버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실리콘 보형물 문제로 재수술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MRI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유방확대 성형 후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위해 스페셜 MRI를 찍게 되면 비용이 1,500~1,800달러가 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방성형을 고려하는 층이 대부분 젊은 여성들이라 전문가들은 “이들 여성들이 꾸준히 체크업을 할 수 있을지 여부도 고민거리”라며 “대부분 한번 수술하면 보형물을 넣었다는 사실을 잊고 말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소리 없이 파열된 보형물이 환자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 가에 대한 문제나, 유방암에 걸렸는데도 실리콘 보형물 때문에 매모그램 촬영을 해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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