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고교생이 최연소로 미 숏트랙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화제다.
주인공은 메릴랜드의 사이먼 조군(사진.14, 한국명 조성문). 조 군은 지난 16-17일 위스컨신주의 와사(Wausau)에서 개최된 US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500미터 우승을 포함한 종합 3위를 기록해 미 대표로 선발됐다.
14세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조 군은 한인 남자선수로는 첫 미 국가대표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조군은 노스 포토맥에 거주하는 조정행씨의 아들로 5세때 한국에서 스케이트에 입문했으며 시카고를 거쳐 6년 전 메릴랜드로 이주해왔다.
전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장권옥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일취월장해 2004년 U.S 내셔널 숏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대회, 전미 내셔널 숏트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미 빙상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조 군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촌이 있는 미시건주의 마켓 시니어 하이스쿨에 재학 중이며 내년 1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 올림픽훈련센터(USOEC)에 입소, 기량을 다듬고 있다.
조 군을 지도한 장권옥 코치는 “성문이가 단거리에 강하며 부모님들의 열성적 지원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역시 워싱턴 출신인 장 코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숏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표팀 헤드코치를 맡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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