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케익하우스의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멋을 낸 케익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관 기자>
24~25일 헛걸음 고객 많자
타운 제과점들 예약제 실시
“크리스마스 케익 미리미리 주문하세요”
한인타운의 제빵 업계가 연말 최고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익 예약접수를 서두르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크리스마스 당일 케익을 구입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이나 25일에는 케익을 구입하려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넘치면서 사이즈나 모양에 상관없이 모두 매진사례라고 말하며 예약 고객의 경우 이런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리브 베이커리의 김병수 사장은 “성탄 장식으로 치장한 생크림 케익이 단연 인기”라며 “현재 60여개가 예약됐고 22일까지는 200개정도 추가 예약 접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매일 50개에서 최고 300개의 케익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타운에 신생 제빵업체가 등장하면서 업계간 고객 유치 경쟁도 뜨겁다.
파리바게뜨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익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한국에서 제작한 예쁜 성탄 모자 ‘사.랑.햇’을 선물로 제공하고 뚜레쥬르 역시 눈사람 장갑을 선물로 마련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케익하우스는 5~20달러 구매고객에는 2007년 달력, 30달러이상 구매시 머그컵을 제공하며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올리브 베이커리도 20달러 이상 케익 구매시 롤케익을 증정한다.
케익하우스의 연 홍 사장은 “고구마, 쉬폰, 모카, 녹차, 치즈, 생크림 케익 등 크리스마스 케익을 찾는 한인들의 입맛도 무척 다양해졌다”며 “크리스마스 컨셉에 맞춘 쿠키 장식이나 트리 모양을 추가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힘든 남가주 지역의 한인들은 일반 케익 대신 아이스크림 케익 같은 색다른 케익으로 성탄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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