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로 눈돌이는 한인도 늘어
하와이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유형이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허름한 집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해 파는등 주택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었던 하와이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최근 수년간 그 유형이 다양해 지고 있다.
주택중심에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렸는가 하면 이미 상업용 부동산에서 재미를 본 한인들은 타주로 눈을 돌려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간 하와이 부동산 시장의 붐으로 하와이 부동산 가격이 오름에 따라 하와이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낮은 애틀란타, 덴버, 라스베가스 등지에 콘도텔이나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하는 하와이 한인들이 늘고 있고 이들의 투자 성공담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특히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지난 수년간 한인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한인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가 성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 한인들은 물론 타주지역 한인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1일 마감된 키아모쿠지역 3.5에이커 재개발 프로젝트 입찰에서도 드러났듯 하와이 한인들이 미 본토나 한국 투자가들과 손잡고 컨소시움을 결성해 부동산 개발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인들의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 업자들은 “리스를 얻어 비즈니스를 운영해 본 사람은 리스 계약 조건에 따라 비즈니스 매상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제 웬만하면 자신의 비즈니스도 운영하고 임대업을 겸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매입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