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인천 직항 승객 증가할까...
▶ 대한항공 관계자 “아직은 성급한 기대”
11월 KAL 탑승률 80.77%, 전년대비
신혼여행객 방문 늘어 주말 노선 붐벼
일본항공사가 26일 내년 4월부터 하와이를 비롯한 북미노선 항공요금을 인상한다는 발표와 더불어 주내 관광업계에서는 일본방문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JAL의 하와이 직항노선 항공요금 인상이 대한항공에는 어부지리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항노선의 항공요금과 경유노선의 항공요금이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만 항공사가 대외적으로 요금을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여행사와의 거래에 있어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JAL의 요금인상 여파에 대한 속단은 이르다“며 신중론을 폈다.
대한항공의 경우 수년전까지만 해도 서울 경유 일본방문객들의 탑승률이 20%이상을 차지했었지만 지난해부터 가격경쟁 보다는 기내식의 업 그레이드와 승무원들의 서비스 향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며 타 항공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의 일본승객의 감소현상은 대만이나 중국인 승객의 탑승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대한항공의 전체 탑승객 가운데 일본승객의 비율은 15%로 중국인 28%에 비해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경우 중국-하와이 직항노선의 비싼 항공요금을 지불하기 보다는 항공요금도 저렴하고 샤핑과 한류관광을 겸할 수 있는 한국 경유 노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월 29일부터 주6회 운항을 실시한 이후 대한항공의 11월 평균 탑승율은 80.77%로 애초 우려했던 증편에 따른 탑승률 저조 현상의 부담감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하와이가 한국 유명연예인들의 신혼여행지로 본격 부각되며 인천-호놀룰루 노선 주말 좌석난을 부추겼다.
11월의 경우 허니문 승객으로 토, 일요일 평균 탑승률이 90%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항공사의 경우 올 연말연시 하와이행 예약률이 전년동기 대비 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대한항공도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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