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정규시즌이 끝나면서‘결산’의 시간도 시작됐다. 성적이 부진한 팀의 감독들이 핑크슬립을 받는 시간이 온 것. 올 시즌 불운의 첫 타자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데니스 그린 감독과 애틀랜타 팰콘스의 짐 모라 감독이 됐다.
카디널스와 팰콘스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린 감독과 모라 감독을 해임했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3년째 시즌을 마치고 해고통보를 받았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비교적 괜찮은 감독 커리어를 쌓았던 그린도 만년 꼴찌팀 카디널스에 와선 단 한 번도 승률 5할을 넘지 못하고 3년간 16승32패의 참담한 성적표와 함께 불명예 퇴진의 운명을 맞았고 취임 첫 해인 2004년 팰콘스를 NFC 결승까지 올려놨던 모라 감독 역시 지난 2년간 15승17패에 그치며 지휘봉을 뺏기게 됐다.
이들 외에도 리그 최악의 성적을 올린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14패)의 아트 셸 감독 역시 언제 해고통고를 받을 지 알 수 없는 처지이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로미오 크리넬 감독 역시 단 2년만에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이밖에 한때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를 수퍼보울 챔피언에 올려놨던 존 그루덴 감독의 위상도 그리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빌 카워 감독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마이애미 돌핀스의 닉 세이반 감독은 앨라배마대의 감독제의를 받아 대학풋볼 복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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