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스 QB 영·텍산스 LB 라이언스
테네시 타이탄스 쿼터백 빈스 영과 휴스턴 텍산스 라인배커 드메코 라이언스가 각각 NFL 공·수 신인왕에 올랐다.
텍사스를 대학풋볼 정상으로 끌어올린 뒤 작년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3번으로 지명된 영은 3일 발표된 50명 NFL 기자단의 투표에서 1위표 23장을 획득, AP 선정 ‘올해의 신인 공격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는 뉴올리언스 세인츠 와이드리시버 마커스 콜스튼과 UCLA 출신 잭슨빌 재규어스 러닝백 모리스 드루가 9표씩 받아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샌디에고 차저스 레프트태클 마커스 맥닐이 6표, 전체 2번으로 지명됐던 USC 출신 레지 부시가 3표로 그 뒤를 이었다.
시즌 4주째 스타터가 된 영은 5연패로 허덕이고 있던 팀을 8승8패 전적으로 이끌었다.
‘올해의 신인 수비수’는 드래프트 2라운드에 뽑힌 선수가 차지했다. 라이언스는 팀에서도 첫 번째로 뽑힌 선수가 아니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리그 전체에서 ‘넘버원’이었다.
텍산스는 종합 1번 지명권으로 디펜시브엔드 마리오 윌리엄스부터 뽑았다. 라이언스는 그 후 32번째로 불린 이름이었다. 그러나 50명 NFL 기자단의 투표 결과에서는 단연 1위였다. 1위표 36장을 받아 알라배마 대학 동창인 시카고 베어스 디펜시브엔드 마크 앤더슨(5표), 그린베이 패커스 라인배커 A.J. 호크(4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라인배커 카메리온 윔블리(2표) 등을 가볍게 제쳤다.
알라배마에서 올아메리칸이었던 라이언스는 이번 시즌 126 솔로 태클에 156 토탈 태클을 쏟아냈다. 루키 수비수로는 20년만에 최다 태클로 2위인 동료 루키 어니 심스(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라인배커)보다 무려 33개가 더 많았다. 심스는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수비 신인왕’으로 뽑힌 드메코 라이언스(왼쪽)가 카우보이스 러닝백 줄리어스 존스를 태클하고 있다.
>
<테네시 타이탄스의 수퍼루키 쿼터백 빈스 영은 NFL 데뷔시즌부터 신인왕으로 우뚝 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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