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무슬림 운전수‘골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을 무대로 활동하는 일부 이슬람 택시 기사들이 술이나 개를 동반한 손님들의 탑승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계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매달 약 100명의 사람들이 택시 승차 거부를 당하고 있으며 최근 수개월 간 종교적 이유에 따른 승차 거부가 증가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공항위원회 패트릭 호건 대변인은 “공항에서 택시를 운행하려면 택시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라고 말했다.
또한 공항 책임자 버트 맥카시는 장애인 안내견을 포함해 개나 술을 수송하는 것이 종교적 신념에 위배된다는 믿음은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관리들은 안전 우려 이외의 다른 이유 때문에 탑승을 거부하면 공항 택시 기사 면허증을 정지하거나 취소하는 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며 개최 허가를 3일 공항위원회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