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김연태 씨가 부인 김순희 씨의 칠순을 기념해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2만달러를 기탁했다.
김씨는 5일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가진 기증식에서 “반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내의 칠순을 맞아 장애인 등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잔치 대신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남매를 둔 김씨는 또 “자식들이 장학금 기증을 통해 남을 돕는 것을 배우고 앞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더 큰 희망을 심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증식에는 부인 김순희씨와 자녀들이 참석했다.
74년 도미한 김씨는 평소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사회에도 기부를 해왔으며 현재 건설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되는 장학금은 ‘김연태, 김순희 7순 기념 영구 장학기금’으로 지정됐다. 이정환 부회장은 “칠순잔치를 대신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김연태 김순희씨 부부에 감사한다”며 “장학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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