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피트리노(왼쪽)가 새로 맡은 팀의 헬멧을 들고 아서 블랭크 팰콘스 구단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애틀랜타 팰콘스가 가장 먼저 새 감독을 정했다.
NFL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려 짐 모라 주니어 감독을 해임한 팰콘스는 8일 루이빌 대학의 바비 피트리노(45) 감독을 데려다 그 자리에 앉혔다. 팰콘스의 아서 블랭크 구단주는 간판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과 팰콘스를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릴 인물”이라며 피트리노를 소개했다.
팰콘스는 올 시즌 러싱 오펜스가 리그 전체에서 1위였던 반면 패스 오펜스는 정반대로 꼴찌로 처진 결과 7승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3년차 감독 모라 주니어 감독이 직장을 잃었다. 빅은 NFL 역사상 처음으로 두 다리로 1,000야드를 뜯어낸 쿼터백이 됐지만 패서로서는 ‘발전’이 없었다. 던진 패스의 52.7%밖에 적중시키지 못했다.
피트리노는 루이빌에서 4년 동안 41승9패를 기록하며 오펜스 작전이 뛰어난 지휘자로 명성을 쌓았다. 이번 시즌은 전국랭킹 5위로 마쳤다. 토탈득점은 전국 4위, 전진 야드는 2위였다. 해고된 모라는 백그라운드가 디펜스였다.
피트리노는 루이빌과의 10년간 2,500만달러 계약에서 빠져나와 팰콘스와 5년간 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콘스는 ‘위자료’로 루이빌에도 100만달러를 낸다.
대학풋볼의 명장이 프로무대서는 안 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트리노는 NFL 어시스턴 코치로 활약하다 루이빌 사령탑에 올라 프로 코칭 경험이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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