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칼라카우아 애버뉴와 마칼로아 스트릿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다 졸지에 택시에 치어 사망한 72세 할머니(본보 10일자)의 죽음과 관련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망한 할머니는 리카 로젠버그로 홍콩과 필리핀에 거주하며 하와이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다 5년전 하와이로 완전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불교신자로 불교 비영리단체 회원으로 40여년 이상 활동해 온 고인을 30여년 이상 알고 지내온 주변 친구들은 “평소 고인은 자신의 차나 택시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등 버스는 전혀 이용하지 않던 사람이 왜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다 참변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있다는 것.
거기에 더해 사고 당일 버스 정류장에는 고인외에도 6-7명이 함께 있었는데 별다른 부상없이 고인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
그녀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는 당일 사고를 낸 택시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의 증언에서도 나타난다.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사고를 낸 다지 캐러밴 택시 운전자는 사고 직전 의식을 잃었다는 것. 사고 택시는 갑자기 오른쪽 차선에서 방향을 바꾸어 버스정류장에 있던 고인을 치었다.
72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50대의 젊음과 건강을 유지했던 고인은 평소 “100살까지 살 것”이라고 입 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편과 사별하고 소생이 없이 혼자 생활해 온 고인은 최근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사고를 당하기도 해 친구들과 더 많은 전화통화를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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