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31일까지 에어로극장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17일부터 31일까지 샌타모니카의 에어로 극장(1328 Montana Ave.)에서 걸작 고전 일본영화들을 상영한다.
17일에는 켄지 미조구치외 비극적 여인상을 다룬 ‘오하루의 인생’이 상영되고 18일 이후에는 모두 아키라 쿠로사와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상영시간 하오 7시30분.
■17일 ▲‘오하루의 인생’(Life of Oharu·1952)-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남자를 사랑한 까닭으로 황궁에서 추방된 여인이 첩 생활을 하다가 거리의 창녀로 전락한다.
■18일 ▲‘길 잃은 개’(Stray Dog·1949)-복날 버스에서 총을 소매치기 당한 젊은 형사(토시로 미후네)가 총을 훔친 살인범을 찾아 도시를 헤맨다.
■19일 ▲‘라쇼몬’(Rashomon ·1950)-젊은 남편과 아내가 산 속을 가다가 산적(미후네)을 만나 아내가 겁탈을 당한다. 범인이 검거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얘기가 3인3색이다.
▲‘피의 옥좌’(Throne of Blood·1957)-쿠로사와는 셰익스피어 극을 몇 편 사무라이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맥베스’를 각색한 걸작. 토시로 미후네 주연. 동시 상영.
■20일 ▲‘란’(Ran 1989)-‘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의 컬러 사무라이판.
■21일 ▲‘붉은 수염’(Red Beard·1965)-자선병원의 강인하나 마음은 상냥한 의사(미후네)가 젊은 인턴을 휘하에 수용한다.
■24일 ▲‘요짐보’(Yojimbo·1961)-떠돌이 사무라이(미후네)가 두 라이벌 갱이 사투를 벌이는 깡촌에 도착, 양쪽을 번갈아 오가며 싸움을 도발시킨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황야의 무법자’의 원작이 된 영화.
▲‘산주로’(Sanjuro·1962)-‘요짐보’의 속편. 떠돌이 사무라이 산주로가 부패한 상관에 의해 모함을 당한 장군을 돕는다. 동시상영.
■25일 ▲‘데르수 우잘라’(Dersu Uzala·1975)-산에 사는 남자와 삼림개척자간의 진한 우정을 다룬 일·소 합작.
■26일 ▲‘악인은 잘 잔다’(The Bad Sleep Well·1960)-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재벌 집 다리 저는 딸과 결혼한 남자(미후네)의 범죄드라마.
■27일 ▲‘카게무샤’(Kagemusha ·1980)-16세기 사형선고를 받은 도둑이 형을 면키 위해 사망한 영주의 대역을 한다.
■28일 ▲‘7인의 사무라이’(The Seven Samurai·1954)-산적에게 시달리는 빈농민들을 돕는 7인의 낭인들의 액션영화.
■31일 ▲‘꿈’(Dreams·1990)-쿠로사와가 평소 꾼 8편을 영화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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