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 이민 104주년 의의를 기리는 ‘미주 한인의날’ 기념식이 13일 오전 11시 영스트릿 파와아 공원에서 열렸다.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에드워드 슐츠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하와이 한미재단 피터 김회장을 비롯해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 전회장부부, 강대현 총영사부부, 서성갑 한인회장, 김영해 이사장, 배성근 이북도민회장, 최성근 KAC 회장, 렉스 김 한인상공회의소장, 여창동 관광협회장, 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의원, 앤 고바야시 시의원, 실비아 장 룩 주 하원의원, 앤 정 시 경제개발 관리국장, 리 도나휴 전 경찰국장부부, 한국전 참전 동지회 재향군인등 주정부와 시당국의 주요 인사들과 한인 단체장들외에도 이종찬 전 국정원장도 참석해 104년전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딘 이민선조들의 얼과 넋을 기리고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세대간 화합을 모색하는 ‘미주 한인의 날’의 의의를 새겼다.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 김창원 전회장은 “우리가 하와이에 정착하게 된 것은 선조들의 덕택으로 선조들에게 감사하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탁월하고 우수한 한국의 민족성을 로컬사회에 알려 후손들에게 더 살기 좋은 미래를 넘겨 줘야 할 사명이 있다”며 “매년 코리언 아메리칸 데이를 기념하며 한인사회가 더 결속하고 같은 목적, 같은 계획아래 합심해서 커뮤니티의 기반을 다지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재단 피터 김 회장은 “한미재단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매년 4-5만 달러에 달하는 한인 단체들의 추진사업 지원금을 지급함은 물론 차세대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만달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회장은 “한미재단은 한인양로원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 이민 200년 준비를 위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를 연계하는 지속적인 기금마련 행사도 추진해 갈 것”임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무피 헤네만시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한 앤 정 시 경제개발 관리국장은 “한인 1.5세로서 오늘 이 자리에 호놀룰루 시장을 대신해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인사회가 호놀룰루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자라나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오해영기자>
hoh@koreatimeshawa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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