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삭둥이’ 청소년 골퍼 컷 통과
▶ 최경주 공동 4위, 2주연속 탑 10진입
올 소니오픈은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하와이 로컬보이 테드 후지카와(16)가 PGA투어 사상 50년만에 최연소로 컷을 통과한 선수로 그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우승컵 역시 11년간 우승컵에 목말라 하던 프로 입문 15년차 폴 고이도스(43)에게 돌아갔다. 그는 1996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무려 257경기만의 통산 2승을 차지, 지난해 투어통산 수입보다 많은 93만6,0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내심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선수는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은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대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2007 소니오픈은 ‘칠삭둥이’ 미숙아로 태어난 하와이 로컬, 테드 후지카와를 위해 140여명의 프로골퍼들이 모두 들러리를 선 듯한 대회였다. 후지카와는 지역 예선에서 67타를 쳐 출전 티켓을 쥐고 당당하게 출전. 최종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산 예정일 보다 3개월 보름 먼저 태어난 그는 태어날 때 체중이 불과 1㎏ 미만에 불과해 할아버지의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당연히 잔병치레가 많았지만 여러 차례 성공적 수술 끝에 그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가 있었고 올해 소니오픈 최고의 스타로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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