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퍼크기 소유 600여개 한인업소 … 9개월여 남아
대다수가 하이드로카본 선택
세탁협회, 10일 안내 세미나
3세대 퍼크 세탁기 사용 시한이 불과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올해 한인 업주들의 세탁기 교체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조욱장)는 지난 수년간 세탁기 교체가 계속 진행되어 온 가운데 올해 11월 이전에 세탁기를 교체해야 하는 3세대 퍼크 세탁기를 소유한 한인 세탁소는 600곳 정도로 추산된다. 남가주 환경당국인 대기정화국(SC AQMD)은 지난 2002년 퍼크를 단계적으로 추방하는 내용의 ‘1421 규정’을 도입하면서 3세대 세탁기의 사용을 2007년 10월까지만 허용키로 했다.
조욱장 회장은 “요즘은 연초라서 세탁기 구입이 뜸한 상태지만, 최근에 세탁기를 교체한 한인들의 80% 이상이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조 회장에 따르면 일부 한인들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등의 이유로 5만~8만달러(빨래량 약 30~60파운드)대에 이르는 하이드로카본 대신 여전히 3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최신 퍼크세탁기를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AQMD가 오는 26일을 전후해 퍼크 사용량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편지를 각 업소에 보낼 예정이어서 앞으로 퍼크 세탁기를 고수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각 세탁소의 퍼크 사용 허용량은 많게는 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형 업소일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협회는 이에 따라 세탁기 교체 및 새 퍼크 허용량에 대한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세미나를 오는 2월10일 오후 7시 AQMD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24~25일까지 이틀간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탁협 미주 총련 주최 ‘클리닝 엑스포’를 적극 홍보, 회원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남가주에서 한인이 주최하는 첫 장비쇼인 이 엑스포에는 한국 장비업체들을 비롯 120여개 세탁관련 업체들이 참가, 드라이클리닝 머신은 물론, 프레스를 비롯한 각종 최신 장비를 선보이게 된다.
문의 (310)679-13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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