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등에 11개 학원
작년 어바인 센터 오픈
“카플란 같은 학원 미전역 개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한국계 학원도 이제는 그 격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15년 전 뉴욕에서 러닝센터 한 개에서 출발, 지금은 뉴저지에 8개, 펜실베니아에 2개, 뉴욕 1개, 어바인에 1개의 학원을 운영하며 학원을 교육회사로 변모, 발전시킨 이건우 아너스 리뷰(Honore Review)의 대표이사다. 그는 교재개발팀을 두고 SAT I과 SATⅡ 및 영어와 수학의 자체교재를 개발, 사용하고 있다. 작년 5월에 어바인 센터를 오픈, 남가주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자체 교재 보유·시스템 개발
“수준높은 교육사업 펼칠 것”
여름방학이면 남가주에 수십 개의 학원이 생겨났다가 가을이면 또 수십 개가 문을 닫는다. 그런가 하면 몇몇 학원은 지점망을 넓혀가며 한인 다수 지역마다 브랜치를 내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많은 학원들이 짜깁기식 교재를 이용하거나 서점 책자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너스 리뷰의 이건우 이사는 학원을 단순히 돈 버는 사업으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제는 한국 학원도 그 숫자만큼이나 질적 향상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체 교재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짜깁기식 교재는 미국의 엄중한 지적소유권에 위배되어 교재 발행인들의 제소나 사법당국의 철퇴를 피할 수 없고 서점에서 파는 교재는 학생이 집에서 혼자 공부해도 충분할 정도로 설명과 해설이 풍부해 굳이 비싼 수강료 내고 학원이라는 문을 두드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15년간 대학 진학 학원을 운영하며 자체 교재 보유와 시스템 개발이야 말로 학원을 교육사업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요체임을 절감했다. 우수 강사에게 의존하다보면 그 강사가 떠나면 학원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학원 원장의 명성에 의해 학원이 운영된다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은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이에 그가 매달린 것은 시스템 개발이다. 비록 명강사가 없어도, 발품 넓은 학원장이 없어도 교재만 좋고 교사훈련, 등록, 학사운영, 학생관리 등의 시스템만 좋으면 학원은 프랜차이즈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가 꿈꾸는 교육사업은 아너스 리뷰가 미국의 프린스턴 리뷰나, 카플란, 실반 러닝센터처럼 미전국은 물론 전 세계로 체계적으로 뿌리는 내리는 것이다.
교육에 비전이 있는 원장에게는 교재와 시스템을 지원, 한인과 아시안 자녀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물론 그가 꿈꾸는 확장은 미 주류사회 진출로까지 이어지지만 아시안 마켓과 미 주류마켓는 그 타겟이 다르다는 점도 알고 있다.
아시안 학원들은 평균이상의 성적향상에 중점을 두는 반면, 미 주류사회 학원들은 평균적인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타겟이 다르니 강의 스케줄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 학원들은 성적 향상을 위해 기초부터 시작 최소 20주의 장기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미 주류 학원들은 시험의 패턴, 경향만을 가르치기 때문에 4주, 8주 코스 등으로 학원등록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SAT의 경우 한국계 학원은 500~650점 맞는 학생을 받아들여 700점 이상 고득점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이고 미 주류 학원은 400~500점 맞는 학생을 받아 600점 이상을 얻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수 한인학생들은 10학년 여름방학부터는 꾸준히 SATI 시험 준비를 해서 11학년 올라갈 때쯤엔 SATI을 끝내놓고 11학년에서는 PAST를 볼 것을 그는 권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4honors.com을 참조하면 된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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