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인상 여파
새해부터 오른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이 주류 요식업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추가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부 식당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종업원 근무 시간을 단축한 가운데 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은 지난해 시간당 6.75달러에서 올해부터 7.50달러로, 2008년에는 8달러로 인상된다.
최근 음식 값을 올린‘캐스크 N 클레버’레스토랑의 척 키글 대표는“늘어나는 인건비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며 “우리업소 뿐 아니라 특히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영업하는 소형 식당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비스 그릴&바’와 ‘밀레스 레스토랑& 베이커리’등 남가주에 20여개 프랜차이즈 식당을 소유한‘칼라비스’사의 조 헤레라 부사장은 “인건비로만 수십만 달러가 더 지출 될 것”이라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 종업원 근로 시간 단축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재료비를 낮추면 퀄리티가 떨어질까 엄두를 못낸다”고 덧붙였다.
위티어의 한 식당 관계자는 “우리식당 웨이트리스의 경우 충분한 팁을 받고 있는데 왜 이 같은 법률이 통과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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