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헤이… ‘ 5분 연장…시트콤 살려
SBS가 예능 프로그램 부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SBS는 1월 셋째 주부터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연출 곽승영)과 <헤이헤이헤이 2>(연출 남승용)를 5분 연장 방송한다.
더불어 SBS는 1년 9개월 만에 시트콤 장르를 부활시켜 예능 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3, 4월 방송을 목표로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시트콤 장르가 SBS 예능프로그램의 황금기를 이끌어 갔던 만큼 방송에 활기를 줄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약진이 기대되는 한해다”고 말했다.
SBS는 <야심만만>과 <헤이헤이헤이 2>의 5분 연장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BS는 예능프로그램의 5분 연장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시청자와 시청률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MBC 드라마 <주몽>의 경우 방송시간을 10분 연장하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인기 독주 체제를 가속화한 바 있다.
SBS는 2005년 6월 <귀엽거나 미치거나>가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된 이후 시트콤 장르를 지양했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프렌즈> 같은 외국계 시트콤 혹은 코미디 드라마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질높은 시트콤이 아니라면 시트콤 장르의 미래를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BS는 최근 저조한 예능시청률을 회복시켜줄 복안으로 다시 시트콤을 선택했다. SBS 측은 “시트콤을 만들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의 시트콤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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