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비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워싱턴DC에 있는 사립대인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대는 1년 등록금이 3만7,820달러로 전국 대학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공립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대학으로 주내 거주 학생이 내는 등록금이 2만2,997달러로 나타났다. 타주 출신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공립대는 미시건 주립대였다.
2006-07학년도에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중간치는 7,490달러로 전년 대비 2.3%가 올랐다. 사립대만 따지면 등록금 중간치가 1만5,900달러로 3.4% 인상됐다. 그러나 연 등록금이 3만달러를 넘는 곳도 121개나 됐고 이들 대학의 기숙사비와 교재비 등 기타 학비까지 더하면 연 4만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미국내 대학의 평균 학비는 1996년에서 2006년까지 지난 10년간 52%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물가가 21% 오른 것과 비교하면 2.5배 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가장 학비가 저렴한 대학은 노던 뉴멕시코 칼리지로 주내 거주 학생이 연간 1,030달러, 타주 학생 학비는 2,206달러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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