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지문, 안구 등 생체정보를 담은 운전 면허증을 국경통과시 여권 대신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9일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토보안부 관리들이 2월1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를 방문해 바이오 메트릭 운전면허증 도입에 대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틴 제이콥슨 워싱턴 주정부 대변인은 테러방지 담당 연방관리들이 워싱턴 주 정부와 협의한 뒤 BC주 관계자들을 만나 새로운 운전면허증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BC주와 워싱턴주 실무팀이 국경통과시 여권소지 의무화에 따른 불편을 막기 위해 바이오 메트릭 운전면허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해온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나라 실무팀은 국경 체크 때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체정보로 얼굴 모습을 제시했으며 미 국토안보부 관리들도 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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