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제학 대학원 이승철 원장
한양대 국제학 대학원 이승철 원장
“전세계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인 지금, 국제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이승철(사진) 원장은 “대다수 한국의 대학들이 미래생존전략으로 국제화를 택했다”고 밝히고 “많은 학교들이 국제학 과정을 신설하고 있지만 한양대는 1997년 국제학 대학원으로부터 쌓은 노하우로 한국 국제학 분야의 선발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997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9개 대학을 선정, 국제학 대학원 신설을 지원했으며 한양대는 이를 바탕으로 3년 전부터 대학원에 이어 국제학부를 개설해 학부·대학원으로 이어지는 ‘국제학 풀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현재 학부과정에서 국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학교는 한양대를 포함해 고대, 연대, 이대 등 4개 대학이 전부다. 특히 한양대 국제학부의 경우 모든 커리큘럼이 영어로 진행돼 전체 재학생의 20%가량을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UC 어바인에서 8년간 정치학 교수로 활동했던 이 원장은 “진정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준높은 교육이 필수 요소”라고 밝히고 “해외 우수 교수진 확보,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만큼 이들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양대 국제학부는 내년초 20여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며 국제적 감각이 필요한 다국적기업, 외국계 언론사, 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 국제 서머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이 원장은 “매년 500여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국제 서머스쿨을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는 규모를 대폭 늘려 전세계 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25일부터 4주간 열리는 이번 서머스쿨은 인문, 사회, 국제 정치, 국제 경영 등 국제학 전반에 걸친 커리큘럼을 비롯해 2주간의 중국 교통대학교 연수가 포함돼 더욱 알찬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양대 국제협력실 홈페이지(http://www.dic.hanyang.ac.kr)를 참고하면 된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