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전소 건설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5시경 하와이전기는 “만약 지금 당장 주민들이 전기사용을 자제하지 않으면 5만여가구가 수 시간 동안 정전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와이전기는 “최악의 경우 5만 가구뿐 아니라 29만2천여가구까지 단전될 위기”라고 경고했다.
다행히 주민들의 협조로 우려했던 정전사태는 막았지만 하와이전기측은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전력발전소 건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1일 정전우려 사태는 최근 불어닥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와이아나에 발전소 쿨링시스템에 해초가 엉키면서 일부 발전소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하와이전기 다운타운 발전소를 비롯해 와이아우, 케헤 발전소가 정지됐으며 일부 지역 전기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번 사태는 비록 날씨변화에 따른 사고로 발생했지만, 지속적인 경기활성화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 비축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진이나 높은 파도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전력비축량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90년대 초반 30%의 전력비축량에 비해 현재는 20%로 오히려 더 떨어지며 전력비축량이 감소했다.
하와이는 최근 들어 몇 차례 단전사태를 겪은 바 있는데, 지난해 6월 3만7,000며 가구가 단전됐으며, 그 이전에도 2005년 1월 윈워드지역에서 2만5,000가구~ 4만,500여가구가 단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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