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차량 안에 놓아둔 물건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PD 윌셔 경찰서에 따르면 한인타운 8가 파출소에만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차량 내 물건 절도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현금에서부터 고가의 골프채까지 피해 내용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박모(48)씨는 지난 3일 윌튼 초등학교 인근에 차량을 주차하고 귀가했다가 밤새 차량 뒤 유리창이 깨지고 차안에 보관해 놓았던 1,000달러 상당의 물건들을 도난당했다.
또 지난 달 30일 밤에는 6가와 알렉산드리아 교차로 인근에 주차해 놓은 한인 소유 SUV 차량 뒷좌석에 놓아두었던 고가의 골프채가 도난당했고, 지난 26일 새벽에는 30대 한인 여성이 자바시장에서 가게에 진열할 2,000여달러 상당의 의류를 구입한 뒤 6가와 세라노 인근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볼일을 보고 왔다가 물건들이 몽땅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들이 대부분 운전자들이 장시간 차와 떨어져 지내는 한밤중에 발생하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대낮 주차장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바깥에서 유리창을 통해 안이 들여다보이는 차량의 경우 손쉬운 범행 타겟이 될 수 있어 귀중품과 서류가방 등은 반드시 별도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차 안에 지갑이나 손가방 등을 놓고 내리는 한인들이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다”며 “이같은 사건은 범인검거가 쉽지 않은 만큼 본인의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