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17%서 현재 25%로
아론 프래지어(30)가 캠퍼스 커플인 대니얼(29)과 4년 전 결혼할 당시 그의 연봉은 아내보다 1만달러가 적었다.
테네시주 안티오크에 사는 이들 부부간 격차는 이제 더욱 벌어져 약품실험 연구원인 대니얼의 연봉은 9만달러가 된 반면에 경리사원인 남편 아론은 아내의 약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런 현상이 요즘 시대에 보편적으로 일어난다고 믿고 있으며 아론은 앞으로 아이가 생길 경우 자신이 우선적으로 아이를 돌볼 것을 다짐하고 있다.
프래지어 부부처럼 여성에 대한 교육 확대 및 일자리 패턴의 변화 등에 힘입어 아내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거나 남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오는 경우가 점점 흔해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가정 유지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정 가운데 아내의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지난 1987년 전체의 17.8%였던 것이 이제는 25.3%로 늘었다.
대학 졸업 여성들의 연봉이 남성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결혼과 성의 역할에 관한 전문가 스테파니 쿤츠는 “남자들은 아내가 더 벌어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고 여자들은 자신을 부양해 줄 남자를 찾아야 한다는 구세대 개념을 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