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배로 숨 쉬면 우울증 멀리~”
산소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단 1분간도 견디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산소는 물론 매우 흔한 원소다. 산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 중 가장 많은 58%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돈을 내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산소를 들이마시는 ‘산소카페’도 생길 정도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흔하기 때문에 산소나 호흡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공기중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뱉어내는 호흡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숨을 쉬는 것, 특히 올바르게 호흡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충분한 산소 공급으로 말초신경 자극 혈액순환 돕고
근육 이완시켜 심장박동수 느려지고 혈압 떨어뜨려
#호흡
호흡은 신체가 산소로 영양소를 태우는 것이다. 인체는 공기 중의 산소를 호흡해 이를 혈액을 통해 각 세포로 보낸 후 세포에서 산화시켜 얻어지는 에너지를 이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심장은 힘차게 펌프질을 하면서 산소를 머금은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폐는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공기 펌프의 역할을 한다. 폐에서는 수많은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에 들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이고, 갖고 있던 산소를 내주게 된다.
호흡도 넓은 의미의 연소 현상이다. 하지만 호흡을 통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과도한 운동이나 과식 등의 이유로 에너지원과 산소의 균형이 깨지면 필요 이상으로 남거나 부족한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로 돌아다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유해산소’(활성산소)다. 일반적으로 산소는 사람 몸 속에서 약 100초 이상 머무르지만 유해산소는 100만~10억분의 1 초의 짧은 시간 존재하다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 찰나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혈구를 파괴하거나 소화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세포의 산화를 촉진해 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흡의 종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호흡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보통 가슴을 움직여 숨을 쉬는 흉식 호흡을 한다. 그러나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횡격막을 움직이는 복식 호흡을 한다. 횡격막은 가슴과 배의 빈 공간을 구분해 주는 부위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슴을 움직이는 흉식 호흡을 많이 하고, 깊이 잠들었을 때나 노래할 때는 복식 호흡을 많이 한다. 또한 호흡은 폐로만 쉬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을 덮고 있는 피부도 아주 소량이지만 호흡을 한다.
#복식호흡
원래 인간은 어릴 때에는 복식호흡을 하다가 성인이 돼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심리적, 생리적 현상으로 가슴 근육을 사용하는 흉식 호흡으로 자연스레 바뀌게 된다.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으로 짧게 숨을 쉬게 되는 것.
하지만 복식호흡은 충분한 산소 공급으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장기 내 혈액순환을 돕는다. 복식호흡으로 천천히 숨을 쉬면 혈관 주의의 근육들이 이완되며 장기 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고 혈액순환이 더욱 활발해진다.
또한 복식 호흡을 하면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혈압도 떨어지게 되는데 불안증이나 우울증, 피로, 스트레스,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식호흡의 방법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듯 복식 호흡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은 가슴으로 숨을 쉬는 것보다 더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것이다. 짧은 숨 대신 배를 이용해 깊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도 천천히 숨을 뱉는 방법이다.
허리는 곧게 펴고 숨을 들이마실 때는 가슴이 올라오게 하지 말고 배에 공기를 채우며 앞으로 한껏 내밀어 깊게 숨을 마신다. 숨을 내쉴 때는 코나 입으로 하되 배가 등으로 간다는 느낌으로 쑥 들어가게 한다. 이때 가슴과 어깨는 움직이지 않는다. 한편 배가 왔다갔다 하면 내장기관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다. 적어도 하루 10분 이상 복식 호흡을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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