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파워볼 등 판매량 38~6% 하락
전국에서 복권 판매 열기가 시들해졌다고 USA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텍사스와 메사추세츠주의 메가밀리언 복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8%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 위스콘신주의 파워볼 복권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6%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신문은 복권 발행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전국이 복권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잭팟 당첨 금액이 엄청나게 불어나기 전까지 복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텍사스주 복권당국의 보비 하이스는 “잭팟 당첨 금액이 5,000만달러를 기록해도 사람들의 복권 구입이 열기를 보였으나 이제는 최소 1억달러는 넘어야 구매 열기가 일어난다”며 “이 금액도 때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7월1일부터 2006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 메가밀리언 잭팟 당첨 금액이 2억달러를 넘은 적이 5번을 기록했다. 한번은 당첨 금액이 3억1,500만달러를 넘어서 복권 판매액이 1억5,000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7월1일 이후 메가밀리언 잭팟 당첨 금액이 2억달러 가까이 치솟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에 따라 상금이 1억2,500만달러와 1억6,300만달러까지 올랐을 때 구입 열기가 반짝 일었을 뿐 이었다.
현재 잭팟 금액은 다음과 같다. ▲메가밀리언 : 1억600만달러(당첨 확률, 1억7,600만분의 1) ▲파워볼 : 4,600만달러(당첨 확률, 1억4,600만분의 1)
메가밀리언과 파월볼 잭팍 상금은 각각 26년, 30년 동안 분할 지급될 수도 있지만 대다수 당첨자들은 일시불을 선호하고 있다. 복권 당국은 최근 들어 복권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 복권 발행권을 개인 투자가에게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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