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권총으로 무장
2주새 4차례 잇달아 발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풀러튼의 북부지역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무장한 새벽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풀러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시 북부의 가정집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친 뒤, 집주인의 차까지 훔쳐 몰고 도주했다.
범인이 몰고 도주한 차량은 2002년 검정색 애큐라 GS430 모델로 차량번호는 4ZEY861이다.
이에 앞서 이 지역에서는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사람들이 자고 있는 이른 새벽을 노려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가 4차례나 잇따라 발생했다. 또 수주 전에는 한인 신모씨가 이같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총 5건 모두 범인이 범행 당시 복면을 쓰고 손전등을 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5건 모두 주민들이 잠을 자는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고, 도둑이 인기척을 느껴 잠에서 깬 피해자 2명에게 총을 보여주며 위협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열려 있는 뒷문이나 차고를 통해 침입해 신용카드나 노트북 컴퓨터, 지갑, 보석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히고, 주민들이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풀러튼 경찰 신고 전화 (714) 738-6753.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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