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날 연휴를 맞아 타운 소매점들이 전화카드 판매로 부수익을 올렸다. 타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화카드들.
콜링카드 판매 함박웃음
한국의 대명절 설날과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가 맞물리면서 타운내 국제전화 카드를 판매하는 소매점들이 짭짤한 부수입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연휴를 맞아 샤핑을 나온 고객들이 마켓이나 화장품샵, 선물가게, 비디오샵 등에서 전화카드를 구입하면서 이를 취급 업소들이 쏠쏠한 판매수입을 올린 것이다.
한 화장품샵의 관계자는 “설날을 앞두고 지난 1주일간 전화카드 판매율이 좋았다”면서 “어떤 날은 화장품 판매율보다 전화카드가 더 많이 팔렸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 비디오샵 관계자는 “이 곳에 있으면 설 분위기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화카드 판매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아 설날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타운에서 판매되는 전화카드의 종류는 10여가지. 1분당 통화비용은 물론이고 종류도 일반전화용, 셀폰 전용 등으로 가지각색이다. 카드에 따라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씩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하며 세금 부과 비율도 카드 마다 다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인의 국제전화 통화 방식에 따라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통화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A사의 셀폰 전용카드는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셀폰이나 일반전화, 어느 것으로 전화를 걸어도 분당 4.8센트를 지불한다. 그러나 A사의 또 다른 전화카드는 일반전화로 걸때는 2.9센트, 셀폰은 5.9센트를 부과한다. 일반 가정용 전화로 연결될 때는 셀폰 전용카드보다 저렴하지만 반대로 셀폰으로 전화를 걸때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분당 통화 비용이 저렴하다면 연결 수수료나 추가 부과 비용이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한 분당 통화료가 4.5센트(일반전화), 9.5센트(셀폰)으로 다른 카드보다 비싸지만 통화 품질과 서비스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인기를 끄는 카드도 있으며 최근에는 10달러에 10시간을 통화할 수 있는 카드도 출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화카드의 종류가 천차만별인 만큼 한국으로 자주, 오래 통화를 하는 경우엔 분당 통화료가 낮은 것으로, 가끔 한 번씩 건다면 분당 통화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수수료가 없는 카드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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