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 유진마켓 여사장 잠적… 피해 눈덩이
샌프란시스코 유진마켓 여사장 김모씨가 주도했던 낙찰계 연쇄 부도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피해자들과 관계자들의 직간접 증언을 종합하면 500만달러 규모였던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이번 파동이 자칫 다른 계에 악영향을 미쳐 연쇄 계파동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004년 H관, 2005년 S식당, 2006년 L부페 및 S식품 계파동에 이어 또다시 대형 계파동이 일어나자 지역 한인들은 우리민족 고유의 좋은 제도가 거듭 악용되고 있는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의를 일으킨 김씨가 계주로 있는 계가 줄잡아 대여섯개 이상이고 각각 수십명이 가입돼 있어 전체 피해자는 100명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선수위로 곗돈을 탄 사람들 중 고리약속을 믿고 다시 김 사장에게 꿔준 사람들도 있고, 곗돈과는 별개로 빚을 내어준 사람들도 다수여서 피해액은 1,000만달러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부도가 난 유진마켓은 오클랜드 다운타운 14가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운영되다 2004년 8월 이전 확장한 후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사장은 잠적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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