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전야 할리웃 일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웃 지역에서 실시된 일제 마약단속에서 한인들이 줄줄이 검거돼 한인사회의 심각한 마약실태를 보여줬다.
LAPD 할리웃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할리웃 일대에서 실시된 마약단속에서 한인 박모(34)씨, 김모(34)씨, 김모(27)씨 등이 마약소지와 마약거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된 한인들이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사용보다는 거래를 위해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판단, 각각 3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이날 실시된 단속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시상식 하루 전날 코닥극장 주변의 상습 마약 복용자와 마약거래자들을 정리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멜로즈 애비뉴와 라치몬트 블러버드에 위치한 L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을 판매하던 10대 한인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10대 한인들이 할리웃 지역의 나이트 클럽 등을 중심으로 중국계와 베트남계 갱들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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