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줄고 세탁소 급증
총 매매 2,348건, 전년비 3%감소
“오너 세대교체로 선호업종 변화”
2006년 남가주 한인 스몰 비즈니스 거래 건수가 2005년에 비해 줄었지만 비즈니스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한인 스몰비즈니스 건수는 2,348건으로 2005년 2,421건에 비해 73건(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부동산 (대표 정연중)이 비즈니스 거래를 집계하는 ‘퍼시픽 리포트’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해동안 한인을 포함한 남가주 전체 스몰 비즈니스 거래 건수는 8,630건으로 2005년 11,261건에 비해 2,631건이 감소했으나 전체 거래 중 한인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21%에서 2006년 27%로 6%포인트 증가했다.
비 부동산의 원 김 부사장은 “한인 비즈니스 거래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전체 규모로 따지면 커졌다”면서 “과거에는 한달 순익이 6,000-7,000달러 정도 규모의 비즈니스가 가장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순익 8,000-1만 달러 정도는 돼야 매매가 이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해동안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비즈니스는 식당으로 총 339건을 기록해 전체 거래량의 14%를 차지해 여전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나타났으며 마켓, 리커, 세탁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식당 외 요식업에 속하는 델리& 샌드위치, 피자, 패스트푸드 등의 비즈니스 거래를 감안하면 먹거리 관련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비 부동산 원 김 부사장은 “한인 비즈니스 오너가 이민 1세대에서 1.5세 혹은 2세대로 넘어가면서 한인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도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오너가 젊을수록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요식업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가장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당, 카페, 비디오 샵, 햄버거 샵 등은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마켓, 리커, 세탁소, 코인 런드리 등은 늘었다. 이들 업종의 거래 건수는 작년 한해동안 식당이 10%, 카페 13%, 비디오 20%, 햄버거 46%가 줄었으며 마켓 6%, 리커 16%, 세탁소 35%, 코인 런드리 43% 늘어났다.
이중에서 거래가 대폭 줄어든 비디오 업종은 젊은 세대들이 드라마나 영화를 컴퓨터로 다운로드받아 보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비디오 샵 비즈니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바이어들 사이에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햄버거 샵 역시 웰빙 바람과 함께 불어온 건강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거래가 뜸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스몰 비즈니스 2006년 거래
※( )는 전년 거래 <자료: 퍼시픽 리포트>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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