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석 등 학교 생활 부적응 및 탈선 등 10대 문제 학생 원인의 99%는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비롯됩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서라도 자녀에게 손을 내밀고 다가서는 아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훼어팩스 카운티 리버티 중학교 한인학부모회는 27일 저녁 교내 휴게실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역할’ 주제의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원진 카운슬러(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대부분의 한인 학생들이 얘기하는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는 무섭고, 어렵고, 일방적 훈계, 권위적인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자녀가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녀와 눈높이를 맞춰 얘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와 대화의 필요성은 절감하나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 효율적인 대화방법을 몰라 자녀와 대화하려고 앉았다가 오히려 역효과만 내는 경우도 많다”며 “윽박지르고 야단치는 ‘부정적 꾸중’보다는 격려와 칭찬, 일관성 있는 규칙의 고수 등 ‘긍정적 꾸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워크샵을 준비한 리버티 중학교 김수정 교사( ESOL 담당)는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갖는 가정의 자녀들은 학업성취도도 높고 행복지수도 높은 편”이라며 “생업에 바쁘더라도 자녀와 대화가 끊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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