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뺏긴 드루 블렛소가 카우보이스에서 방출됐다.
주전자리 뺏긴 뒤 샐러리캡에 희생
루이스·혼·맥카델 등도 같은 운명 맞아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예상대로 전 스타팅 쿼터백 드루 블렛소를 방출하는 등 NFL에는 1일 샐러리캡을 정비하기 위한 베테랑 선수들의 방출이 꼬리를 이었다. 2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에이전트(FA) 기간에 대비한 로스터 정비절차였다.
전날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스타 러닝백 자말 루이스를 방출했고 이날도 블렛소 외에 여러 명의 베테랑들이 방출뉴스를 들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팀의 리더중 한 명인 와이드 리시버 조 혼을 내보냈고 샌디에고 차저스는 베테랑 리시버 키난 맥카델과 함께 팀의 말썽꾼들이던 라인배커 스티브 폴리와 세이프티 테런스 키일을 함께 방출했으며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라인배커 조이 포터에게 핑크슬립을 내줬다.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코너백 프레드 스무트와 타이트엔드 저메인 위긴스, 태클 마이크 로센탈 등 전 스타터 3명을 한꺼번에 방출했다.
지난 시즌 초반 토니 로모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긴 블렛소(35)는 백업 쿼터백으로선 너무 많은 돈을 받고 있었기에 방출은 예상됐던 바였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는 그러나 블렛소의 방출이 샐러리캡 차원의 조치이고 그가 팀에 돌아올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세인츠의 베테랑 혼의 방출은 팀의 연봉삭감 요구를 거부한 그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 역시 FA마켓을 테스트한 뒤 세인츠와 재계약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븐스 역시 루이스와 줄어든 액수에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몇몇 선수들은 계약연장을 받았다. 잭슨빌 재규어스 러닝백 프레드 테일러와 샌프란시스코 49ers 디펜시브 라인맨 브라이언트 영, 그리고 뉴욕 제츠 리시버 제리코 코처리는 팀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쿼터백 제이크 델롬과 디펜시브엔드 마이크 럭커의 계약을 재조정해 약 500만달러의 샐러리캡 여유공간을 만들어냈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코너백 드레 블라이를 덴버 브롱코스로 보내고 오펜시브 태클 조지 포스터와 러닝백 테이텀 벨, 그리고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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