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USC에서 열린 아태계 커뮤니티 리서치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태계 커뮤니티 리서치, 은퇴연금 가입은 50%에 그쳐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가정의 약 3분의 2가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으며 절반은 은퇴연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 USC에서 열린 아태계 커뮤니티 리서치 라운드 테이블에서 칼스테이트 롱비치의 바바라 김 교수가 발표한 한인 가정의 보험 및 은퇴연금 가입 현황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성공한 한인 자영업자 2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료보험에 가입한 응답자가 전체의 30%에 불과했으며 은퇴연금을 준비하고 있는 가정도 5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한인 자영업자들은 비용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보험이나 은퇴연금과 같은 필수적인 지출을 기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총 13개 세션을 통해 도박, 가정문제, 정치력 신장, 보건 등 아태계 커뮤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한 연구결과와 새로운 연구 과제가 발표됐으며 아시안 아메리칸 마약남용방지 프로그램(AADAP), 아태법률센터(APALC), 민족학교, 코리아타운 청소년회관(KYCC) 등 한인 및 아시안 비영리단체와 캘스테이트 대학 연구소들이 참여했다.
피터 스타 USC 인문대학장은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아태계 커뮤니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이제는 연구 결과를 현실에 반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