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법도 일종의 습관이다. 공부 습관을 바꾸면 성적이 좋아질 수 있다.
문제는‘잘못된 학습방법’
■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 다른 점이 있다. ‘그저 그런’ 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미리 세운 공부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향이 짙다.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번 세운 공부 계획은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실천력이 뛰어나다. 계획대로 공부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기면 휴식이나 수면시간을 줄여서라도 공부를 미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만’이라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져 미루다보면 습관이 되고 결국에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다. 이런 습관이 누적되다 보면 아이비리그 입학의 기쁨을 직접 즐기는 것과 남의 경사를 부러워만 해야 하는 차이가 발생한다.
■ 가능하면 공부는 새벽에
A를 많이 받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장소에서 아침 일찍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시간 공부 후에는 5분 또는 10분간의 휴식시간을 반드시 가진다.
‘전 과목 A를 받는 학생이 되는 방법’의 저자 캘 뉴포트는 지난해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 공부를 시작하는데 이는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대학과 MIT에서 컴퓨터 과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글에서 저녁밥을 먹은 뒤 책상 앞에 앉을 때, 하루 일과가 주는 육체적 피곤함, 잠자리의 달콤한 유혹에 집중력까지 흐려져 “사실상 공부할 시간은 2시간 정도 밖에 없다”며 고요한 새벽에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 교재물을 모두 읽지 마라.
고학년으로 진급할수록 읽을 교재가 많아진다. 특히 AP반을 선택할 때 교과서는 물론 보충 교재까지 있어 읽을거리가 일반 학과보다 배로 늘어난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재를 모두 읽어야만 A를 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효율적인 읽기 기술을 기르라는 것이다.
이 기술은 글의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외우며 필요할 때 기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요점은 글의 핵심 부분을 찾는 것이다. 제목이나 고딕체로 쓰인 단어, 문장 등을 의문문으로 바꾼다. 제목은 배울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교재물을 읽어가며 의문문으로 바꾼 것에 대한 답을 찾고 이를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모든 것을 몽땅 읽어 나가다 스스로가 혼돈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또 교재를 읽을 때 “내가 교사라면 어떤 내용을 시험에 출제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시간 교사가 중점을 둔 부분”에 신경을 기울인다.
■ 모르는 것은 교사에게 질문하라.
방과 후 교사 사무실을 찾아가거나, 자주 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해되지 않는 점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 질문하나 없는 학생들보다 늘 궁금한 점이 많고 이해 안 되는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는 학생들에게 더 관심을 가진다. 특히 시험점수 외 참여도, 호기심 등 요소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가산점을 차지하기에는 교사와의 잦은 대화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다.
■ A학점 성적받는 비법
-계획을 한번 세웠으면 절대로 미루지말라
-집중력 높은 새벽 공부가 효율적
-교재 다 읽는건 무리 중심개념 이해 위주로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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